홍합에 대하여...

위의 큰게 홍합, 아래의 작은 것이 진주담치







흔히 진주담치를 홍합(紅蛤)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홍합은 1950년대 한국전 당시 유럽의 국가들의 군함 바닥에 붙어 한국에 상륙한 진주담치와는 엄연히 다른 종이다.
'홍합'으로 잘못 불리며 국산 중국산 북한산 가리지 않고 대량 유통되고 있는 외래유입종 진주담치의 껍데기는 매끈한 반면,
흔히 볼 수 없는 고유자생종 진짜 '홍합'의 껍데기에는 다른 조개류가 붙어사는 등 불순물이 많다.

홍합은 중금속에 대한 내성이 매우 높아서 체내에 납을 약 3,000ppm(먹을 수 있는 기준 농도는 10ppm)까지 농축할 수가 있다.
(종의 특성상 '진주담치'도 마찬가지...)
홍합은 그 스스로 납에 대한 제독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소화선 내에 과립상으로 대량의 납을 저장할 수 있다.

홍함과 진주담치는 인류의 산업화와 공업화로 인한 환경오염 (특히 납과 크롬등의 중금속오염) 덕분에 식품으로써의 가치가 소멸했음.
납은 모든 전자제품, 각종 도료 및 안료, 플라스틱, 철강, 목재 등등등 모든 공업의 소금이자 설탕입니다.
주변에 거울처럼 반짝거리는 거의 모든 제품들은 크롬도금을 입힌 것들 입니다.
인간이 육지에서 발생시킨 막대한 양의 각종 중금속 폐수들은 강에 방류되고 바다로 유입되는데...
조석운동(밀물 썰물)으로 홍합과 진주담치의 식생지인 연근해에 엄청난 고농도로 계속 누적되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더 이상 '음식' 이 아닙니다.

홍합탕 = 중금속탕...
드시지 마세요.





후쿠시마와 대한민국의 핵발전소들에서 누설된 혹은 고의로 방류, 투기된 방사능 핵물질들은 거의 대부분 중금속에 속하는 물질들 입니다.
기본적으로 중금속에 엄청난 내성을 지닌 홍합과 담치들은 그 스스로는 핵물질을 흡수하고 저장하면서도 쉽게 죽지 않고 생존하다가
인간들에게 포획되고 그것들을 맛있게 다량 섭취하는 인간들은 중금속에 취약하기 때문에 중독되고 오염되어 죽어가겠지요.

출처 - 오늘의 유머 알투파이퍼 님